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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으로 사랑의 향기 전하다

동서문학상 만들어 31년째 여성문학 발전 후원
초등학교 도서관 환경 개선해 미래 꿈나무 지원
동서커피클래식 등 음악 통한 문화 나눔도

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으로 사랑의 향기 전하다
동서식품 황택근 경영지원 전무(오른쪽)와 대전 서원초등학교 윤국진 교장이 '2020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도서 기증식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으로 사랑의 향기 전하다
지난해 11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에서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펼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으로 사랑의 향기 전하다
지난 5월 이지현 9단,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 상무, 준우승자 신민준 9단(왼쪽부터)이 '제21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을 하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이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슬로건처럼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펼치며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있다. 국내 대표 여성 신인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비롯해 미래 꿈나무를 위한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뿌리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바둑대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등은 동서식품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손꼽힌다.

■여성 문화창작 지원

동서식품은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후원 사업으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올해로 31년 째 이어오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동서문학상에 접수된 작품은 22만편을 넘고, 수상자는 6000여명에 달한다. 올해 15회 동서문학상은 자유로운 주제 아래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총 4개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한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오는 10월 5일까지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응모기간 동안 등단을 꿈꾸는 예비작가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9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 문학계의 거성들이 등단을 꿈꾸는 예비작가들을 위해 문학과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글쓰기 노하우를 전하는 강연 프로그램인 '멘토링 클래스'를 진행했다.

■미래 꿈나무 위해 도서관 개선

동서식품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등을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2000여권을 구매·기증했다. 올해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했다. 대전 동서식품은 학생 수 대비 장서량이 부족하고, 도서 상태도 많이 노후된 상황이던 서원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도서 2500여권을 구매해 기증하는 한편 서가를 추가로 구축하고 저학년을 위한 열람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바둑문화 발전·대중화 앞장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문화의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한 노력에도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동서식품 후원으로 1999년 막을 올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뿌리 깊은 프로바둑대회다. 지난 해 12월 개막한 올해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에는 지난 20회 입신최강전 우승자 신진서 9단, 준우승자 이동훈 9단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프로 바둑 기사들이 출전했다. 대회는 약 5개월 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해 맥심커피배에 데뷔한 이지현 9단이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 트로피와 상금 5000만원을 당당히 손에 거머쥐며 막을 내렸다. 동서식품 이규진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매개로 지역사회와 소통

'동서커피클래식'은 동서식품이 지난 2008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대표적인 문화나눔사업이다. 가을이면 서울, 부산, 대전, 인천, 대구, 광주, 창원, 전주, 춘천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찾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선사했다. 총 누적관람객 수는 1만6000여명에 달하며 매 공연마다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