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헬로비전은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U+tv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헬로tv에 탑재된 아이들나라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발달장애아동의 교육과 돌봄 서비스 공백을 채우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강명환 LG헬로비전영업담당(왼쪽)과 김정희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아이들나라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헬로비전 제공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로 인한 발달장애아동 가정의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해 나섰다. 장애인 시설과 교육기관이 휴관하거나 축소 운영하면서 발달장애아동들의 학습, 신체활동에 제약이 커졌다. 특히 발달장애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생활패턴이 깨져 퇴행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에서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LG헬로비전은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관내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고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헬로tv 설치와 이용 요금을 2년간 무상 지원한다. 아이들은 아이들나라로 집안에서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기게 된다.
LG헬로비전은 장애아동 부모에 심리검사와 상담도 지원한다.
발달장애 특성상 부모가 아이 돌봄에 할애하는 비중이 크고 최근 집에만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양육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강명환 LG헬로비전 강원영업담당은 "LG헬로비전의 미디어 서비스가 발달장애아동 가정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돼 기쁘다"며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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