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완전변경 신차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전 모델에 전기차 도입
올 뉴 푸조 2008 SUV
[파이낸셜뉴스] 푸조는 '올 뉴 푸조 2008 SUV' 전기차와 디젤 차종을 국내 시장에 28일 출시했다.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올 뉴 푸조 2008 SUV의 가장 큰 변화는 전기차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차체 크키를 키웠고, 새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의 안전 및 편의사양도 탑재된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국내에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반영한 첫번째 모델이다. 이 전략은 단일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해 각기 다른 고객들의 주행 환경에 폭 넓게 대응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어떤 파워트레인을 선택하더라도 푸조 고유의 운전 감각과 스타일링, 승차 및 적재 공간은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 된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PSA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와 전기차 버전인 e-CMP를 적용했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 주요 특징으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을 가능케한 핵심 자산이다. 또한 초고장력강판과 고장력강판, 열간성형강, 알루미늄 등을 활용해 안전성과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무게는 30kg 이상 경량화 했다.
푸조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장 필립 임파라토는 "올 뉴 푸조 2008 SUV는 파워트레인과 관계없이 동일한 주행의 즐거움과 적재공간을 지원한다"며 "차량 총 소유 비용 측면에서도 전기와 디젤 버전이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먼저 푸조를 선택하고, 그 다음 파워트레인을 고르면 된다"고 강조했다.
올 뉴 푸조 2008 SUV 전기차
디젤 버전은 직렬 4기통 1.5리터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낸다. 전기 버전은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갖췄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237km(WLTP 기준 310km) 주행할 수 있다.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 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올 뉴 푸조 2008 SUV 알뤼르가 3248만원, GT 라인이 3545만원이며, 전동화 버전인 뉴 푸조 e-2008 SUV 알뤼르가 4590만원, GT 라인이 4890만원이다.
뉴 푸조 e-2008 SUV는 국고 보조금 628만원과 차량 등록 지역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추가 보조금을 합하면 3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올해를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출시되는 푸조 전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동근태 한불모터스 영업 총괄 상무는 "푸조는 향후 국내 출시하는 모든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것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올 뉴 푸조 2008 SUV를 필두로 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국내 수입 콤팩트 SUV 시장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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