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과 환경재단, 한국생산성본부는 29일 '제2회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을 뜻하는 말로, 흔히 커피 찌꺼기로 불린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99.8%의 원두가 커피박이 되어 버려진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만 15만 톤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매우 크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철강회사인 현대제철과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 그리고 지속가능발전 교육·컨설팅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가 지난 2018년 9월부터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세 단체는 커피박을 재자원화 하는 사회적 시스템 마련으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인천시와 업무협약(MOU)를 맺어 지자체 커피박 수거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프로세스 안정화를 위해 인천시, 인천시 중구·미추홀구와 협업하여 2차년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환경재단,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의 인천시 전역 확산을 위해 인천시 내 8개 지자체의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 성과 공유 및 커피박 업사이클링 지원사업 공모 기업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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