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가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가 5일부터 매매거래가 시작된다고 3일 공시했다.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는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핵심지역에 위치한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에 투자하는 리츠다. 지난달 13일에서 15일까지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1794억원이 몰렸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총 128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기관투자자 배정금액 320억원 중 47%에 해당하는 금액이 의무보호확약을 신청한 바 있다. 이달 공모시장 내 바이오, 2차전지 등 특정 섹터의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의 주당 공모가는 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720억 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향후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오피스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예상되는 신규 자산을 편입해 투자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최창훈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첫 번째로 운용하는 미래에셋맵스제1호리츠의 자산 가치를 인정하고 많은 관심을 보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며 “상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관투자자 외에도 안정적인 배당을 희망하는 개인투자자에게까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 임차인은 AA의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한 GS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GS리테일이다. 임대차계약기간 15년 동안 실제 상업시설 매출과 독립적으로 리츠가 고정임대료를 지급받는 구조로 경기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성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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