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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토종 종자 ‘이음’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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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곡식 펀딩’으로 농가 지원
토종 농산물 나누는 ‘플리마켓’

초록마을, 토종 종자 ‘이음’ 프로젝트
대상그룹 계열의 초록마을은 토종 종자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이음 프로젝트'(사진)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 땅에서 30년 이상 자란 이종교배되지 않은 토종 종자를 바탕으로 음식과 농부 이야기를 전하고, 그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초록마을은 이음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로 농사펀드와 함께 '토종곡식 펀딩'을 진행한다. 농사펀드는 도시 소비자와 농부를 이어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농부의 농사 계획을 보고 영농자금을 투자하면 수확 후 농산물로 돌려받는다.

초록마을은 토종곡식 펀딩을 통해 우리 씨앗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에게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우리 씨앗을 지키고 농가를 지원하는 활동과 함께 토종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초록마을은 토종곡식 펀딩에 참여하는 농가의 펀딩 수수료를 지원한다. 펀딩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보전함으로써 농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펀딩에 참여한 고객은 △밀가루 2㎏ △쌀 5㎏ △콩 1㎏ △수수 또는 율무 1㎏ △팥 500g을 각각의 수확철에 받는다. 집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토종 텃밭 키트도 제공된다.

토종곡식 펀딩을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12일까지 초록마을 쇼핑몰 내 이음 프로젝트 기획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초록마을은 이음 프로젝트 두 번째 프로젝트로 '플리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씨앗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초록마을 매장에서 고객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우리 씨앗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 씨앗의 가치를 이어나가는 농가를 응원하고, 정성껏 키운 토종 농산물을 나눌 수 있는 이음 프로젝트에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