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SKC, 코로나 악재에도 2분기 영업익 499억...전기比 65.2%↑

관련종목▶

SKC, 코로나 악재에도 2분기 영업익 499억...전기比 65.2%↑
이완재 SKC 사장이 유튜브를 통해 SKC의 딥 체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C 제공

[파이낸셜뉴스]SK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올해 상반기 전기대비 1.3%, 13.3% 각각 증가한 매출액 1조3134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달성했다.

SKC는 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경영실적과 2019년 사회적가치 창출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유튜브 생중계했다.

SKC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분기 대비 65.2% 증가한 499억원을 시현했다.

주요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SKC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모빌리티 동박사업에서 매출 763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 정상화로 전분기보다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유럽 전기차 시장 활성화 등 우호 환경 속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163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원재료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49억원 늘었다. 하반기에는 위생·보건 제품에 적용되는 프로필렌 글리콜(PG) 신규 고객을 확대하는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고부가 필름 소재를 생산하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299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성장 유망 분야인 친환경 소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를 늘려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세라믹 부품 매출과 반도체 웨이퍼 연마패드(CMP 패드)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 10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하반기에는 세라믹 부품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CMP 패드의 신규 인증을 진행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SKC는 이날 2019년 사회적 가치 창출 측정 결과도 발표했다. SKC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사회적 가치를 3940억원 창출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등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174억원 증가하면서 2018년보다 134억원이 늘었다. SKC는 지속적으로 이해관계자가 중요시하는 사회적 가치 영역을 파악하고 기업 활동에 반영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측정 결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공개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SKC는 끝장정신과 스피드, 구성원의 단합을 통해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해나가는 한편, '파이낸셜 소사이어티'를 구성하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C는 이날 생중계와 함께 딥 체인지 소개 영상 'SKC Deep Change, 이제 시작합니다'도 유튜브에 공개했다. SK그룹 구성원의 자기주도적 역량강화 학습플랫폼 '마이써니(mySUNI)'에도 딥체인지 학습용으로 소개된 이 영상에선 SKC 이완재 사장이 직접 SK넥실리스 출범을 통한 모빌리티 소재사업 강화, 글로벌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 설립 등 SKC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소개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