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김수현이 보호사가 아닌 환자로 김창완과 마주했다. 김수현이 김창완에게 아주 특별한 상담을 의뢰한다. 하지만 수심 어린 표정의 이유는 무엇일까.
8일에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5회에서 문강태(김수현 분)가 괜찮은 정신병원의 원장 오지왕(김창완 분)과의 상담을 예고,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늘 허술해 보이는 태도 뒤로 누구보다 사람의 심리를 간파해왔던 오지왕 원장은 문강태에게도 때때로 멘토 아닌 멘토 역할을 하며 신뢰 관계를 형성해왔다. 특히 고문영(서예지 분)의 엄마가 자신의 엄마를 죽인 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문강태가 “나처럼 괴롭지 않게 문영이는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겠어요”라며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은 인물도 바로 오지왕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강태가 수심 어린 표정으로 오지왕과 대면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한눈에 봐도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듯한 문강태의 분위기와 이를 귀 기울여 듣고 있는 오지왕 사이에 오고 갔을 대화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과연 보호사가 아닌 환자 문강태로 오지왕 원장을 찾아와 상담을 청한 이유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폭주 중이다. 무엇보다 오지왕 원장은 여타의 의사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독특한 처방전으로 환자들의 길잡이를 해왔던 상황이다.
그는 부녀 사이가 좋지 않은 고문영에게 아버지를 산책시키라고 지시한 것은 물론 트라우마로 나비를 그리지 못하는 문상태(오정세 분)한테는 나비를 그리지 않으면 캠핑카를 주지 않겠다는 엄포(?)를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늘 허를 찌르는 환자별 맞춤형 처방을 통해 힐링을 선사해왔던 오지왕 원장이 이번에도 문강태에게 도움이 될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5회는 8일 밤 9시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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