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종근당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름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부시라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3상을 승인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시 52분 현재 종근당은 전일 대비 3.09% 오른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FDA는 최근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테라퓨틱스가 신청한 부시라민의 안정성 및 유효성 확인을 위한 임상3상을 승인했다.
리바이브의 이번 임상3상은 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효과를 입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루타티온 활성 및 기타 항염증 작용을 통해 관련 결과 도출이 기대된다.
마이클 프랑크 리바이브 대표이사는 "경증, 중등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서 부시라민을 평가하기 위한 3상의 FDA 승인으로 연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앞서 부시라민 성분의 종근당리마틸정의 판매를 허가 받은 바 있다.
종근당은 또 췌장염 치료제로 사용하는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약물 재창출 임상2상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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