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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로지스 임차 이천국제물류센터 매물로

마스턴운용 5년만에 투자금 회수

동아쏘시오그룹 물류 계열사인 용마로지스가 임차 중인 이천국제물류센터가 매물로 나왔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제13호기업구조조정' 리츠는 이천국제물류센터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를 선정하고 매각에 착수했다. 마스턴13호 리츠가 지난 2015년 매입했던 것을 고려하면 5년 만에 회수다. 입찰은 8월 말로 예상된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이천국제물류센터는 일죽IC(나들목), 호법JC(분기점)를 활용해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접근이 용이해 수도권 동남권 물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주요 유통,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벤더들과 주 수요처인 서울 및 경기도 일대를 모두 충족하는 허브센터로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이곳은 지난 2010년부터 용마로지스의 물류 거점센터로 쓰이고 있다. 임차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까지다.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 등 외국계 제약사 및 화장품 회사 등이 화주다.

용마로지스는 임대차 기간 중 안정적인 계열사 물량을 바탕으로 의약품 보관을 위한 정온설비, 2만 팔레트 이상 보관 가능한 랙설비 및 스프링쿨러 등 대상자산 내 다양한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최대 6단랙(1단은 1600mm)이 설치된 보관 용량으로 우량 3PL(3자물류) 물량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