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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직장인 71.9% “취업위해 알바했다”

2030직장인 71.9% “취업위해 알바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2030 직장인 10명중 7명이 ‘취업하기 전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답했다.

12일 아르바이트 대표 포털 알바몬이 잡코리아와 함께, 20~30대 직장인 474명을 대상으로 취업 전 알바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30 직장인 중 ‘취업 전,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71.9%로 10명중 7명에 달했다.

이들이 취업에 도움되는 경험을 위해 했던 아르바이트 직종은 ‘사무보조’, ‘매장관리·판매’, ‘음식점·프랜차이즈’ 순으로 많았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했던 알바 직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무보조’ 알바를 했다는 직장인이 응답률 4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매장관리·판매’ 알바를 했다는 응답자가 37.8%로 많았다.

이 외에는 △음식점·프랜차이즈 알바 34.6% △카페 알바 20.8% △고객센터 알바(18.2%) △택배·배달 알바(18.2%) △대형마트·유통점 알바(17.3%) 순으로 알바를 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아르바이트 했던 기업으로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과 동종업계의 기업’에서 알바 했었다는 직장인이 34.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취업하고 싶은 기업(23.8%)’에서 알바 했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이외에는 △공기업·공공기관(12.3%)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경쟁사(11.4%) 순으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했던 알바가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었을까?

조사결과 취업을 위해 알바를 했었다는 직장인 중 91.2%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됐다’는 응답자는 8.8%로 소수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알바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면접에서 알바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거나 알바를 통해 취업하고 싶은 직무를 찾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알바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면접에서 알바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53.7%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알바를 통해 취업하고 싶은 직무를 찾았다(41.2%) △알바를 통해 대인관계 방법을 배웠다(40.8%) △적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40.5%)는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이외에는 △진상고객 응대법 등 글로 배우기 어려운 것을 배웠다(31.8%) △알바를 통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찾았다(25.4%)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