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사진=JTBC
[파이낸셜뉴스] ‘히든싱어6’ 2회 김원준 편에 걸그룹 ITZY가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격, “학교 운동회 응원가로 ‘SHOW’를 듣고 자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6’에는 걸그룹 ITZY가 김원준의 절친들인 김형석 박미경 김세진 신지 등과 함께 ‘김원준 찾기’에 나선다. 풋풋하기 그지없는 ITZY 멤버들은 “김원준을 아느냐”는 질문에 “어릴 때 운동회 응원가로 ‘SHOW’를 많이 들었다”고 천진난만하게 대답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SHOW’에 맞춰 운동회 전용 율동까지 직접 선보여 모두를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런 가운데 올해로 데뷔 28년차인 김원준과 ITZY의 2003년생 막내 유나는 무려 30살 차이로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운동회 응원가’로 사랑받은(?) ‘SHOW’의 탄생 비화 또한 이날 밝혀졌다. 김원준은 “김동률 씨가 저를 위해 선물처럼 써 주신 곡”이라며 “어느 모임에서 김동률 씨가 ‘형을 위해 제가 고교 시절에 써둔 곡이 있는데 들려드려도 되겠느냐’고 말했고, 피아노를 치면서 ‘SHOW’를 들려줬다”고 돌아봤다.
작곡가 김형석 역시 ‘SHOW’를 듣고 “무조건 이 노래가 1번이다”라고 말했고, 결국 ‘SHOW’는 김원준 최대의 히트곡으로 남게 됐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정말 온 국민이 IMF로 힘들던 시절에 에너지를 줬던 노래”라며 20여년 전의 추억에 잠겼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꽃미남 원조가수 김원준이 출격하는 JTBC ‘히든싱어6’ 2회는 14일 밤 9시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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