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7위
스테이시 루이스, 연장 접전 끝 우승
전인지 /사진=fnDB
전인지(26·KB금융그룹)가 시즌 첫 '톱10'에 입상했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르네상스 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레이디스 스코틀랜드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공동 7위에 입상했다.
전인지는 "최근에 내가 했던 경기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주였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지만 그래도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 한 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입상한 전인지는 "좋아지고 있는 게 눈에 보여 다음 대회는 기대된다. 지켜봐 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승은 4명이 치른 연장 접전 끝에 '엄마 골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차지했다. 2년11개월 만에 맛보는 통산 13승째다. 루이스는 2016년 휴스턴대 골프 코치인 제러드 채드윌과 결혼, 2018년 10월 첫 딸을 낳고 2019년 1월 복귀했다.
이번 우승은 루이스가 엄마가 된 이후 첫 우승이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재미동포 대니엘 강(27)은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에 그쳐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에서 대니엘 강에게 4타차로 역전패했던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23·PXG)는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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