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뉴 싱글 릴리즈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28일 두번째 신곡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YG플러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전까지는 YG플러스 모회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와 국내의 음반·음원 수익을 모두 담당했으나 최근 해외는 YG엔터테인먼트, 국내는 YG플러스가 담당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년 만에 신인 12인조 보이그룹 트레저를 데뷔시킨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8일 블랙핑크의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하고 10월 2일 정규앨범을 출시한다. 이로 인해 YG엔터테인먼트의 음원과 음반 광고, 굿즈(GOODS)의 제조, 판매를 담당하는 YG플러스가 최대 수혜를 얻어 올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이충헌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YG플러스의 매출액은 1609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9.2%, 75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베이비 몬스터(가명) 등 데뷔가 예정돼 있어 목표주가를 5100원으로 56.9%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YG플러스 측은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3·4분기부터는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음원유통, 굿즈, 광고 등 주력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YG플러스는 지난 2·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70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6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다 각각 31.04%, 72.7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40.2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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