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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18타 줄인 더스틴 존슨, 노던 트러스트 우승 예약

이틀간 18타 줄인 더스틴 존슨, 노던 트러스트 우승 예약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3라운드에서 5타차 단독 선두에 자리한 더스틴 존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을 예약했다.

존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전날 11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1위로 올라선 존슨은 중간합계 22언더파 191타로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공동 2위 그룹과는 5타차로 다소 여유가 있다. 54홀 5타차 선두는 올해 치러진 PGA투어에서 최다 타수 차이다.

존슨은 이 대회 통산 3승에 성공하면 페덱스컵 랭킹 1위와 세계랭킹 1위도 탈환하게 된다. 현재 존슨의 세계랭킹은 4위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공동 2위 이내에 오르면 존슨이 우승해도 1위 탈환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람은 공동 19위, 토머스는 공동 34위에 머물러 있어 사실상 그 시나리오는 불가능하다.

5타를 줄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4언더파 67타를 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타차 2위(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2타를 줄여 공동 5위(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다. 김시우(25)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15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 이경훈(29·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22위(9언더파 204타)다.
이경훈은 2차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마지막날 분발해야 한다.

'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국)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8위(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트리플보기를 2개나 적어내며 3타를 잃어 70명 가운데 68위(중간합계 이븐파 213타)로 추락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