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쎌마테라퓨틱스(이하 쎌마)는 코로나19 치료제 글로벌 3상 진행을 위해 유럽 최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업체인 OPIS와 국내 기관인 한국의약연구소와 3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OPIS는 유럽 최대 임상 CRO로 지난 21년간 유럽 전역 및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에서 약 1300여건에 달하는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임상 3상 경험은 550여건에 달한다.
한국의약연구소는 생동성 시험 및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프로토콜 작성, 인허가 등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국내 CRO업체다. 최근 인도, 중국, 유럽 CRO 업체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두 업체와 이번 계약으로 코로나 19 치료제의 한국 및 유럽 임상 IND 승인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쎌마 이인규 박사는 "임상 프로토콜이 이미 완료단계인 만큼 글로벌 3상은 이탈리아 혹은 한국에서 먼저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쎌마 윤병학 회장은 "지난 7월 기준 전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임상에서 렘데시비르(에볼라 치료제), 클로로퀸(말라리아 치료제)을 기반으로 한 34건의 임상시험이 중단된 만큼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제제 개발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DNA나 RNA기반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에게 이미 처방되고 있는 면역치료제 '네오비르(Neovir)'를 통해 COVID-19 팬데믹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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