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테크건설이 피앤오케미칼과 867억원 규모의 고순도 과산화수소 공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연간 5만톤(100%농도 기준) 가량이 생산되는 규모로 건설되며 이 가운데 3만톤 가량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전자급 과산화수소 생산공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 4만2000㎡ 부지에 건설되며 이테크건설이 설계부터, 구매,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담당해 2022년 5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테크건설은 관계자는 “과거 OCI의 과산화수소 공장 건설을 1차부터 3차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그 외에도 첨단산업 관련 다양한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이테크건설은 관련 기술력과 경험, 노하우를 모두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식각과 세척 공정에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라인 증설로 인한 수요증가로 2023년부터 공급부족을 예상했으나, 이번 증설이 공급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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