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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올해의 공예상에 하지훈·일상예술창작센터

2020 올해의 공예상에 하지훈·일상예술창작센터
하지훈 작가 /사진=KCDF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은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과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를 '2020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올해의 공예상'은 활발한 활동으로 국가적 문화 소양과 가치 제고에 공헌하는 공예 창작 및 공예 문화 확산 기여에 대한 공신력 있는 보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매년 공예주간 개막 전 후보자 추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창작 부문 수상자인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은 한국 전통 가구를 현대화하여 세계적으로 알리고 활발하고 일관된 행보를 통해 한국 공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지훈 작가는 197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와 국립 덴마크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2009년 산업자원부 선정 '차세대 디자인 리더', 문체부 선정 '올해의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아세안 11개국 정상회담 대통령 및 영부인에게 하지훈 작가의 소반이 선물 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부터는 우리 공예작가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해 새롭게 협업 관계를 맺은 케이옥션과 함께 창작 부문 수상자 특전으로 하지훈 작가의 작품이 케이옥션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신사동 전시장에서 경매 기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응찰은 케이옥션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2020 올해의 공예상에 하지훈·일상예술창작센터
일상예술창작센터 주관 행사 전경 /사진=KCDF
매개 부문 수상자인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1인 창작자와 대중의 공예 활동을 위한 공공성ㆍ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일상예술창작센터는 2002년 홍대 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를 6회째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진행한 코리아디자인어워드에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2019 남과북'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는 서울여성공예센터 더 아리움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만 원과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시상은 다음달 18일에 개막하는 2020 공예주간과 함께 진행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