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정상을 차지했다. 존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파71)에서 열린 노던 트러스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30언더파 254타를 기록한 존슨은 2위 해리스 잉글리스(미국)의 추격을 무려 1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 PGA투어 통산 22승째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만 5승을 거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다승 부문 공동 1위다. 우승상금 171만달러(약 20억3000만원)를 획득한 존슨은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다. 또한 존 람(스페인)을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도 예약한 상태다.
현 세계 1위 람은 6타를 줄였으나 공동 6위(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에 그쳤다.
이경훈(29)이 1타를 줄여 공동 29위(10언더파 274타), 김시우(25·이상 CJ대한통운)는 2타를 잃어 공동 39위(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이로써 페덱스컵 랭킹을 82위에서 81위로 한 계단밖에 올리지 못한 김시우는 상위 70위까지 주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이 무산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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