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행행복우물은 이제 작가의 ‘옷을 입었으나 갈 곳이 없다(Jewel Edition)’ 에세이 신작을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출간 전부터 많은 매니아 층을 형성한 이제 작가의 글을 이기준 디자이너의 보석같은 디자인 ‘ Jewel Edition’으로 우선적으로 선보인다.
이병일 시인은 이 산문집에 대해 추천사를 통해 “문장은 차분하면서도 아름답고 무딘듯하면서도 날렵한 상상력이 수일하다”고 평했다.
이기준 디자이너의 그래픽아트, 어쩌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양판면의 텍스트 기울기 달리한 본문, 변칙적인 타이포그래피 또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물한다.
서정과 서사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문체와 함께 저자의 성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그에 따른 인생관의 변화, 진솔한 이야기 또한 흥미를 더해주며, 우리사회에 만연한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그 앞에 직면한 한 개인의 심리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해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