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매장에서 모델들이 추석선물세트와 카탈로그를 소개하고 있다.
매년 이색 명절 선물세트로 주목받아온 편의점 업체들은 올해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건강, 집콕 등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이를 반영한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CU는 오는 18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 할인판매를 진행하며 업계에서 처음으로 오토 캠핑카 판매에 나선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CU가 소개하는 캠핑카는 카라반 전문업체 오토홈즈의 대표 상품 럭셔리 캠핑카 'HV640'와 'Cube VAN 카니발' 'Trans VAN 스타렉스' '카라반C' 등 총 4개로, 가격은 7370만원(HV640)부터 3270만원(카라반C )까지 다양하다.
5일 남짓의 연휴를 집에서 보내는 집콕족을 겨냥해 홈코노미 키워드 상품들도 지난해 추석 대비 39.2% 늘렸다. 먼저 홈카페족을 위해서는 말차 맛집으로 유명한 성수동 슈퍼말차의 다도 키트(7만원), 프��츠 커피 컴퍼니의 원두와 드립백을 담은 프��츠 홈커피 세트(2만2500원~), 커피전문점 할리스의 커피 컬렉션(1만5000원~) 등 마니아층의 취향을 담은 커피와 차를 준비했다. 홈술족을 위한 50여 가지 주류 선물세트도 내놓는다.
특히 올해 추석에는 면역력 증진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손 소독제, 마스크 등을 포함한 애경 랩신 위생세트(2만4900원~)를 비롯해 비접촉 체온계(9만4000원), 휴대용 살균기(4만5000원) 등 위생관리 관련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
세븐일레븐도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영해 개인위생, 방역, 건강 등과 관련된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신체 접촉 없이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비접촉 체온계(8만9000원)'와 손소독제, 소독 티슈, 마스크, 핸드워시 등 방역물품으로 구성된 '애경 랩신 위생세트 실속형/고급형(2만4900원/4만9900원)'을 판매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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