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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메타파마, 삼수 끝에 코스닥 입성하나

노브메타파마가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세번째 도전한다.

노브메타파마 관계자는 2일 "금감원으로부터 매출구조에 대한 이유, 자금조달 실패 가능성 위험도, 어떤 기술로 평가를 받았는 지 등을 기재해 달라고 요구받았다"면서 "최근 바이오업체의 기업공개(IPO)가 몰리다보니 완급조절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르면 3일중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상장 일정이 기존보다 5~7일 정도 지연돼 10월 초순경 상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노브메타파마에 대해 지난달 19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최근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 피플바이오와 미코바이오메드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받아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노브메타파마의 공모예정가는 3만2500~3만6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236억~262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코넥스 상장기업인 노브메타파마는 내인성 펩타이드와 새로운 기전 기반의 대사질환치료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는 "이달 신규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만성신장질환, 급성 췌장염에 대한 논문을 주요 과학저널에 투고할 계획"이라면서 "관련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협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브메타파마는 2018년 4월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가 철회했고,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 차례 더 공모를 철회한 바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