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의 남대현 총주방장(사진)과 3명의 셰프가 기술인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과 국내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에게 주는 자격인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에게 부여하는 자격으로 국가가 공인하는 '장인'과도 같은 제도이다.
현재 시그니엘 서울 총주방장으로 재직 중인 남대현 셰프는 1986년부터 34년간 롯데호텔에서 몸담으며, 다수의 청와대 국빈초청 행사, G20 정상회담,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행사를 도맡은 베테랑이다. 현대적 감각의 전통 한식 메뉴를 대중에 소개하며 한식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2015년에 조리기능장, 2019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고 올해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숙련기술자는 7년 이상 동일 업무에 종사한 산업현장 종사자 중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선정한다.
대한민국명장으로 가는 중간단계로 업계에서는 '준명장'이라 불린다. 롯데호텔에서는 올해 우수숙련기술자에 나성주 셰프와 김세한 셰프, 심동욱 셰프 총 3명이 선정돼는 쾌거를 이루었다.
남 셰프는 "롯데호텔 셰프로서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올해 우수기술숙련자로 선정된 3명의 셰프와 함께 향후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미래를 위한 후진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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