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K증권은 7일 에스앤에스텍에 대해 소부장 대표 기업으로 일본업체들과 블랭크마스크 시장 경쟁 중이라며 삼성전자와 SMIC 의 파운드리 증설로 비메모리향 블랭크마스크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스앤에스텍은 소부장 국산화 주요 품목 중의 하나인 블랭크 마스크 생산 업체로 삼성전자, SMIC 등 반도체 업체들과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노광공정의 핵심 부품소재인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다. 패턴이 형성되기 전의 마스크를 의미하며, 일본의 Hoya, Shin-etsu, Ulcoat 등이 90% 내외 점유하고 있는 국산화 필수 품목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반도체 확대 전략에 따라 파운드리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메모리보다 포토마스크 사용량이 많아 블랭크마스크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지분투자 이후 고객사내 점유율이 최근 국산화 추세와 발 맞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EUV 용 펠리클과 블랭크마스크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SML의 EUV 노광장비 생산량 확대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본격 도입이 2020년부터 이뤄지면서 한국 EUV 소재 및 부품 관련 생태계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연구원은 “6월 EUV용 블랭크마스크 및 펠리클 기술개발과 양산을 위한 설비투자 공시를 했으며 빠르면 2021년부터 고객사의 채택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실적은 매출액 10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35.1% 상승할 것”이라면서 “소재 국산화에 따른 점유율 상승은 202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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