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BOAT 2020’ 대회에서 조선해양신기술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한 동아대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 동아리 ‘너울’ 팀 학생들./제공=동아대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는 동아리 '너울' 학생 팀이 '지능로봇기반 자율운항보트 경진대회(KABOAT 2020)'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 등 모두 4개 상을 받는 활약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최초 지능로봇 기술기반 자율운항 경진대회인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창원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최하고 대한조선학회,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주관했다. 전국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자율운항보트로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스스로 탐지·회피·판단·주행하는 자율운항보트를 선보였다.
동아대 너울 팀은 지난달 경남 창원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3일간 열린 이 대회 종합심사 결과 조선해양신기술 해양수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심사 결과에서 장애물통과 자율운항 2위, 호핑투어 오토파일럿 입상, 정상통행 원격조종 장려상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아대 조선해양플랜트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 너울은 선박 설계와 자율운항 구현에 필요한 제어시스템 구축 등 4차 산업 시대에 적합한 이론·실무 능력 배양을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다양한 전국 규모의 조선관련 대회 참가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기본설계, 자율운항 코딩, 선체 제작, 장비 구매 및 탑재, 시운전 등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주로 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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