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영국계 자산운용사 H2O의 펀드를 재간접형으로 담은 공모펀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신규설정·환매 연기에 대해 '투자자 보호'와 '수익자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8일 키움운용은 보도자료를 내고 "H2O운용의 일부 펀드가 신규 설정 중단 및 환매 연기를 선언해 키움운용도 투자자 보호와 수익자간의 형평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선관주의 원칙에 입각해 신규 설정 중단 및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자산 규모는 3600억원가량으로, H2O의 멀티본드와 알레그로 펀드를 담았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펀드 순자산 가운데 유동성 문제로 분리(사이드포켓팅) 예정인 자산 비중은 6.0∼8.8%다.
키움운용은 "H2O운용의 멀티본드와 알레그로 펀드는 모두 유럽 공모펀드 기준을 따르는 해외 공모펀드들"이라며 "분리 예정인 자산을 제외한 기타 자산(91∼94%)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자 보호와 얼터너티브 펀드의 신속한 환매 재개를 위해 현지 운용사, 감독당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환매재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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