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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1조 전망...목표가↑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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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유진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11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7만6000원을 상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4분기 매출액은 6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IM과 CE 등 세트 사업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폭락(3월 19일) 이후 코스피가 64%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37% 밖에 오르지 못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우려, 이재용 부회장 기소 문제, 보험업법 이슈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무엇보다 언택트 등 시장 트렌드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의 인기투표에서 밀린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펀더멘털의 견고함은 여전하다"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5조5000억원, 43조3000억원으로 각각 7%, 8%씩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4% 상향한다"고 부연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