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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고용 쿠팡, 이번엔 배송직원 자녀 학자금

200억 기금 마련…보육비도 지원
본인 4년제 대학 학위 취득도 도와

쿠팡이 배송업계 최초로 2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쿠팡친구(쿠친)'와 자녀의 학자금, 보육비 지원에 나선다. 위탁운영제(지입제)와 달리 배송직원을 직고용 하고 있는 쿠팡이 배송직원 학자금 지원까지 선언함에 따라 업계에 큰 반향이 예상된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되는 기금은 쿠친 자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비 지원을 비롯해 대학 학자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쿠팡은 쿠친 본인을 위한 4년제 대학 학위 취득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기존에 운영하던 국내 4개 사이버 대학과 연계한 입학금 면제 및 수업료 감면제도를 확대, 학업 성과에 따라 전액 장학금을 추가로 지급하면서 자기계발을 원하는 쿠친들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쿠친은 안전 배송을 통해 K방역의 버팀목이 돼왔다"며 "기금 마련을 통해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본인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