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신중년 일자리창출 사업 후원금 전달식’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임남수 부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부 심재선 회장(왼쪽 두번째) 및 관계자들이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진행할 2개 기관을 선정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50세 전후로 직장에서 퇴직한 신중년 세대가 참여하는 지역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대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커뮤니티센터의 명칭은 '라운지(Round.G)'로 인생의 황금기를 맞은 신중년이라는 의미와 함께 이들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사는 Round.G 커뮤니티센터 운영 기관을 선발하기 위해 전국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류, 면접, 현장심사 등 3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협동조합 문화비상구(인천광역시),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대전광역시) 등 2개 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공사는 커뮤니티센터의 성공적인 오픈을 위해 8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각 기관이 기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관은 올해 12월 중 해당 지역에서 커뮤니티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며 향후 공사는 커뮤니티센터를 전국 17개 시ㆍ도에 순차적으로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신중년 세대의 일자리 창출과 세대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이번 커뮤니티센터 지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이 매우 어려운 여건이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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