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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테크, 의료용마스크 유럽 수출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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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테크가 선보인 의료 수술용 마스크의 유럽 수출이 가능해졌다.

유테크는 24일 전략적 협력사인 DSK글로벌과 제작한 바디앤네이쳐 원데이마스크가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중 최고등급인 '타입2R' 인증을 획득, 유럽내 의료기기 등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원데이마스크가 획득한 Type ⅡR는 의료용마스크가 받을 수 있는 인증(type1 ,2,ⅡR로 구분됨)중 최고 등급이다.

원데이마스크는 최고등급인 Type ⅡR까지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성능에서 공식적인 최고 등급의 마스크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원데이마스크는 유럽CE 인증외에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lass2등급을 위한 ASTM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미국 FDA는 ASTM을 거친 의료용 마스크와 관련해 레벨1~3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유테크는 원데이마스크가 이미 유럽내 최고등급인 Type ⅡR 테스트 결과 높은 수준을 인정받은 만큼 FDA 테스트도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테크 관계자는 "마스크 제조 및 공급 사업은 꾸준한 품질 개발을 통해 일시적 사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의 높은 수출 장벽은 넘어서는 동시에 추진중인 KF94 품목까지 영역을 확대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틈타 기술력없이 우후죽순 등장했던 불량 마스크 제조기업들 탓에 우수성을 자랑해온 'K-마스크'의 전세계적 위상이 위축됐다"며 "국내외의 공식적 인증을 통해 가격은 물론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는 원데이마스크 제품들이 K-마스크 수출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테크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어린이용(KIDS) 마스크 시장 진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어린이용 마스크는 수요를 예측하기 힘든만큼 마스크 제조기업들이 투자에 나서지 않아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있다"며 "블루오션이될 어린이용 시장 경쟁력 마련을 위해 이미 KIDS 전용 마스크 제조기계 20대를 증설하고 '원데이마스크 키즈'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