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25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투자자산 추가 편입으로 주당 배당금이 늘어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전날 부산신항만 제2 배후도로에 110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692억원은 후순위 대출원리금에, 415억원은 보통주 에쿼티에 투자한다.
이경자 연구원은 "해당 자산은 2017년부터 30년간 도로를 운영하는 사업으로, 인근의 제1 배후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평균 운행거리는 18km, 운행시간은 34분 단축되는 것으로 추정돼 사업성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기 램프업 기간인 2017년 개통 직후부터 2019년까지 통행량은 연평균 49% 상승했고 2020년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상승했다"며 "운영기간 중 재무적 투자자들의 분기별 최소보장 현금수익률이 연 4.2%를 하회할 경우 건설출자자들은 550억원 한도에서 최소보장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합의된 구조인 덕분에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자산 편입으로 늘어나는 주당 배당금은 30원이다. 후순위채권금리는 10%의 고정금리이며 이 자산의 미수이자 223억원도 가져오는 구조로 총 후순위 대출원리금은 915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배당수익의 변경은 크게 없으나, 2021년에는 주당 약 30원의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21년 주당 배당금은 기존 740원에서 770원으로 4.1% 상향하며 올해 대비 6.9% 증가하는 것으로 2021년 예상 배당 수익률은 7.1%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올 초 동북선 간선철도 투자에 이어 올해 두번째 투자자산을 추가함으로써 총 투자자산을 13개에서 14개로 늘렸다. 투자자산 규모는 1조7000억원에서 1조8200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는언통적으로 강점이 있는 교통자산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배당 성장주임을 입증했다"며 "2021년 세법 개정안에 의해 투자원금 1억원 한도로 14%의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것도 긍정 요인"이라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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