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규제로 청약장벽 느낀 수요자들 민간임대에 눈길
-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도 한몫… 주거비용 부담 덜한 상품으로 쏠림 현상
- 최근 민간임대 단지 청약우수… 인천 ‘더샵 부평’ 10월 임대분양 예정
사진=‘더샵 부평’ 조감도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 영향이 덜한 상품에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 매매가 및 전세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간임대 아파트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민간임대 아파트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 은 10만 명이 넘는 청약접수자가 몰려, 평균 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주시가 올해 6월, 정부의 6.17대책 여파로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아울러, 이보다 한달 앞서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한 민간임대 아파트 ‘신광교 제일풍경채’ 역시 1766가구 모집에 2만6033명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여파에 향후 공급량 감소도 예견된 가운데,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 및 유주택자들이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쏠리고 있는 모양새” 라며, “거주지 및 소득 수준 여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한데다 의무임대기간동안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만큼, 3기 신도시 등 추가 공급을 기다리는 동안의 대안으로 민간임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덧붙였다.
한편, 민간임대 아파트의 인기 요인에 대해 전세난 우려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실제,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14일 기준 전세가격지수는 102.5를 기록, 금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공급 현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세수급지수 역시 187.8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에 나서는 민간임대 아파트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매머드급 규모를 앞세워 지역 랜드마크를 정조준하고 나선 ‘더샵 부평’ 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샵 부평’ 은,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216번지 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28개 동, 총 567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대단지다. 이 중 토지등소유자분 등을 제외한 3578가구가 임대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18 ~ 84㎡ 등으로 구성되는 타입 가운데, 소비자 선호도 높은 59 ∙ 69㎡ 면적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더샵 부평’ 은 지난 2015년 최초로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정비사업의 특성상 각종 인프라가 기 조성되어 생활환경이 우수한 원도심에 공급되는 수도권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공동주택 총 5,678가구 중에서 ‘이지스 제151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 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578가구에 대한 임대사업자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더샵’ 단일 브랜드 대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인천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더샵 부평’ 은 중산층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5% 이하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2년 단위 5% 이하로 제한되는 등 의무임대기간인 8년간 안정적인 임대조건이 보장된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데다, 신청자격도 까다롭지 않아 청약 통장이나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이 필요 없다. 특히 ‘더샵 부평’ 은 민간임대 가구가 토지등소유자 분양 가구와 같은 동에 배정되므로, 일반 분양아파트와 동등한 상품성이 담보된다.
‘더샵 부평’ 은 원도심 내 들어서는 재개발단지로, 기존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자녀 통학여건이 우수한 교육환경이 가장 먼저 주목된다. 도보 10분 이내로 도달 가능한 거리에 십정초 ∙ 하정초 ∙ 백운초 ∙ 상정초 ∙ 상정중 ∙ 상정고 등이 있고, 동암초 ∙ 석정초 ∙ 동암중 ∙ 석정중 ∙ 인천제일고 ∙ 인천남고 ∙ 석정여고 등도 가깝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강점이다. 도보 약 7분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동암역이 위치해 서울 용산역을 비롯, 구로 ∙ 종로 등을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 간석오거리역 (인천 1호선) 과 주안국가산단역 (인천 2호선) 이 가깝고, GTX-B 노선 개통도 예정돼 있다.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홈플러스 ∙ 롯데마트 ∙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마트까지 차량 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고, 부평종합시장 ∙ 2001아울렛 ∙ 모다백화점 ∙ 뉴코아아울렛 등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아울러, 지역 최대 상권 중 하나인 동암역 상권이 인접해 있고, 인천광역시 의료원 ∙ 인천사랑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십정1동 행정복지센터도 있다.
여가 ∙ 문화생활 여건도 눈길을 끈다. 십정체육공원 ∙ 인천아시안게임 열우물경기장 ∙ 부평아트센터 등이 가깝다. 백운공원 ∙ 십정녹지공원 ∙ 다람쥐어린이공원 ∙ 법성산 등 주변에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조경설계 및 평면 구성도 주목할만한 요소다. 단지 곳곳에 캠핑가든 ∙ 산수원 ∙ 물놀이장 ∙ 커뮤니티광장 ∙ 텃밭 등은 물론, 마을과 지역의 역사 ∙ 문화를 반영한 테마공원을 다수 조성할 예정이다. 전용 18㎡ 평면을 제외한 전 가구가 개방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발코니 확장형으로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조성되는 인천 부평구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반면, 준공 1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이 높아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 이라며 “하지만 최근 567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더샵 부평’ 을 필두로, 활발한 정비사업이 추진 중에 있는 만큼, 인천을 대표할 신흥 주거벨트로 떠오를 것” 이라고 덧붙였다.
‘더샵 부평’ 견본주택은 사업현장 인근 열우물경기장 (부평구 열우물로 164) 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