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 1위 소감과 함께 ‘그래미 어워드’, 기부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월 1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 팰런쇼')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 됐다.
최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K팝 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차트를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꿈만 같은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한국어로 “실화냐”를 외치며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목표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는 대중성, 음악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중음악 최고 영예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모두 '그래미 어워드'를 보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웠다”며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한다면, 저희의 도전을 통해 힘든 시기에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더 큰 위로와 응원을 드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발매를 앞둔 새 앨범 ‘BE’에 대해 “이번 앨범에는 슬픔이나 즐거움, 우리가 지금 느끼고 있는 그대로를 많이 담았으니 기대해도 좋다”며 “'다이너마이트'만큼이나 좋은 곡이 많이 담겨 있으니까 빌보드 ‘핫 100'’에 많은 곡이 오르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피해를 본 공연업계를 돕기 위해 소속사와 함께 100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지미가 이와 관련해 질문하자 진은 “상황에 도움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또 진은 ‘넥스트 BTS’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주위의 사람들을 너무 잘 만난 거 같다”며 함께 하는 사람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학창시절 추억을 묻는 질문에 각자의 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RM은 “힙합 음악 듣는 걸 좋아했지만 그냥 모범생이었다”고 말했고, 뷔는 “지민이와 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등교할 때 저는 늦잠 때문에 지각하고 지민이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지민이가 매일 저를 깨워줬다”고 친구 지민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지민은 “제 고등학교 시절은 모험적인 순간이었다. 가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가 쌓아온 것을 버리고 서울에 왔다. 매일 도전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시절이었다”고 말했다.
슈가는 “공부도 못하고 학교에 큰 뜻은 없었지만 출석은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고, 정국은 “데뷔 후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입학식과 졸업식에 멤버들이 함께 해줬다”고 팀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미 팰런쇼는 스페셜 주간 기획 ‘BTS Week’를 편성해 지난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닷새 동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방탄소년단 무대 영상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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