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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 150만달러에서 110만달러로 축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 150만달러에서 110만달러로 축소
작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다 우승 상금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상금액이 축소됐다.

LPGA는 2일(한국시간) "올 시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300만달러(약 35억원), 우승상금은 110만달러(약 12억8500만원)로 하향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에서 열린다. 이 대회 지난해 총상금액은 500만달러,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17억6000만원)였다. 2019시즌 우승자는 최종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27·미래에셋)이었다.

올해 상금액이 줄어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원인이다. 다만 줄어든 우승 상금도 올 시즌 LPGA투어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 대회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에 따라 총 70명이 출전한 가운데 컷 탈락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작년에는 60명이 참가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2020년 LPGA 투어는 확실한 도전에 직면했다. CME 그룹 같은 놀라운 파트너 덕분에 선수들에게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LPGA와 CME그룹은 2021년에는 대회를 기존 수준으로 되돌리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테리 더피 CME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역사상 가장 불확실한 해에 흥미진진한 마무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바램을 피력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