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도약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도약
정일훈 대표이사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2020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계획 및 방향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파이낸셜뉴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지난 9월 1일 새롭게 개국한 이후 첫 미디어 데이와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6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미디어 데이에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한국의 기존 콘텐츠 플랫폼 및 제작사들과의 경쟁이 아닌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및 2020년 4분기 라인업 공개와 함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인 ‘땅만 빌리지’의 제작발표회도 진행했다.

■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 청사진 제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세계 각국의 디스커버리 채널 중에서도 차별화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콘텐츠의 저력 및 한국 시청자들에 대한 존중에 기반 된 것으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한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16개의 플래그십 채널에 있는 콘텐츠를 선별하여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핵심 전략은 국내 콘텐츠 플랫폼 및 제작사들과의 경쟁이 아닌, 제작 노하우와 콘텐츠 포맷 공유를 통한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 제작이다. 타 해외 채널이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췄다면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국내 플랫폼 및 제작사와의 ‘콘텐츠 컨버저스’가 핵심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를 공동으로 해외에 선보여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아시아 K-콘텐츠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한국 제작진이 기획 및 연출하는 콘텐츠에 해외 제작진, 출연진들이 함께하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 제작을 위해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 디스커버리 설립 △스카이티브이(skyTV), KBS, MBC 등 국내 방송사와의 파트너십 △국내 예능 분야 제작진 영입을 추진해왔다.

정일훈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대표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콘텐츠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 말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5편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20편 이상을 자체 제작하며 한국인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비중을 점차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2020년 4분기 라인업 공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오리지널 콘텐츠 총 5편, 70시간 방영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2020년 4분기에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디스커버리 오리지널’ 5편과 한국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엄선한 해외 콘텐츠 ‘디스커버리 베스트 오브 글로벌’ 5편 등 총 10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오리지널’은 연말까지 총 70시간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와 KBS가 공동제작한 자급자족 프로젝트 ‘땅만 빌리지’, 지난 9월 1일 개국 이후 가장 먼저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인 최후 인류 생존 지침서 ‘서바이블’, 스카이티브이(skyTV)와 공동 제작 및 편성하는 리얼한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는 러브 논픽션 프로그램 ‘스트레인저’, 주한 외국인 셰프들이 펼치는 맛의 진검승부 ‘플레이트’, 서울 시내 빈 집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에 대한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MBC와 공동 제작 및 편성 예정인 ‘빈집 살래’다.

이 외에 ‘디스커버리 베스트 오브 글로벌’ 5편은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 가운데 정통 서바이벌은 물론, 주거, 여행, 음식 실험 등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해, 12월까지 총 250시간에 걸쳐 방영된다.

한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보유 플래그십 채널 수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유료 방송 기업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의 한국 법인인 디스커버리 코리아 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