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제작 CJ ENM)이 오는 10월 26일과 11월 2일 2회에 걸쳐 인터파크 티켓에서 유료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제작사 CJ ENM은 오는 10월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0년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라이브(Live) 예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Live 관람권을 비롯해 OST앨범, 프로그램북 등 MD 상품과 결합한 티켓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CJ ENM은 이번 유료 온라인 공연을 위해 폐막 이후 별도의 공연 실황 촬영에 착수했다. 단 3명의 배우로 진행되는 소극장 작품임에도 공연의 감성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Full HD 카메라 7대를 동원해 촬영을 진행했으며, 약 한달 여 간의 편집 기간을 거쳐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OST앨범은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 성종완, 이선근 등 2020년도 시즌 공연 캐스트들이 부른 넘버 39 곡을 포함해 총 54트랙이 2CD에 수록된다.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온라인 관람권 2만원, 관람권과 프로그램북 패키지(회당 300개 한정) 3만원, OST 패키지(회당 500개 한정)는 4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회차별 온라인 티켓을 구매한 이들은 10월 26일 오후 8시(양희준, 강혜인, 이선근 캐스트), 11월 2일 오후 8시(전성우, 한재아, 성종완 캐스트) 각각 인터파크 티켓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들이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낸 뮤지컬이다. 2016년 국내 초연해 2017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연출상, 여자 인기상을 수상하고,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소극장뮤지컬상, 여우주연상, 프로듀서상, 연출상, 극본 작사상, 작곡상까지 6관왕 등 여러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올해 초 미국 애틀란타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것에 이어, 지난 8월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0년 시즌 공연은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인 정문성, 전미도, 성종완과 재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성우와 강혜인, 뉴캐스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양희준, 한재아, 이선근까지 활약을 펼치며 지난 9월 성황리에 폐막했다.
제작사 CJ ENM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공연 콘텐츠 접근 방안과 문화 향유 확산에 대한 사업모델을 계속하여 고민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유료 상영이 공연 관객들께서 작품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