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함유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에 대해 99.99% 이상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광동제약 등 관련주가 오름세다.
7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광동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6.20% 오른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먼디파마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SARS-Cov-2에 대해 99.99% 이상의 바이러스 감소를 입증한 국내 시험관 내 결과가 대한미생물학회 및 대한바이러스학회가 발간하는 '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번 실험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제품을 SARS-Cov-2를 배양한 시험관 내에 적용해 바이러스 감소 효과를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베타딘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한국먼디파마는 지난 6월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베타딘 제품군의 시험관 내 시험에서도 99.99%의 바이러스 비활성화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8년 한국먼디파마와 베타딘 등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40여종을 공동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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