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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계화로 홍콩 등 위협받지만 부산의 금융경쟁력 순위는 상승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윤봉학 부산fn 사장 개막사·축사

탈세계화로 홍콩 등 위협받지만 부산의 금융경쟁력 순위는 상승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탈세계화로 홍콩 등 위협받지만 부산의 금융경쟁력 순위는 상승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
탈세계화로 홍콩 등 위협받지만 부산의 금융경쟁력 순위는 상승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
윤봉학 부산fn 사장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례 없는 변화를 맞고 있는 사회경제 환경에서 오히려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것"이라고 언급한 미래학자 토머스 프리드먼의 말을 인용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와 경제가 직면한 도전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 것인지 화두를 던졌다. 지난달 발표된 전 세계 금융센터 경쟁력지수 GFCI(Global Finance Centres Index)에서 부산은 연초보다 11계단이나 상승한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부시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분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산업 성장을 도모해 부산 금융산업 경쟁력을 다지는 한편 비대면, 언택트 마케팅도 더욱 강화해 부산 금융중심지 인지도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최근 해운산업이 흑자전환하는 등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만큼 해양금융중심지 부산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원장은 이날 영상으로 전한 축사에서 "지금 탈세계화, 국제질서 재편으로 홍콩 등 전통적인 금융중심지들이 그 위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부산은 최근 금융경쟁력 순위가 급상승하는 등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봉학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외국 금융기관 유치를 비롯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윤 사장은 "이번 포럼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규제자유지역으로 선정된 부산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실증적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중심지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는 방향과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정용부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