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건설부문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대한통운의 건설부문 매각 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에서 3000억원대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중견건설사를 비롯 잠재 원매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달 중 예비입찰 날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 건설 등에 특화된 관련 사업부를 정리하고 코로나로 언택트 수혜를 입는 택배·물류업에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18년 CJ제일제당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주)CJ 계열사였던 CJ건설 지분 99.94%를 인수했다. CJ대한통운 건설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7396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했으며 물류센터, 연구개발 센터 등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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