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판교점에서 진행하는 '아트 뮤지엄' 행사 기간 쿠사마 야요이의 대표 작품인 '호박(Pumpkin)'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통업계가 쿠사마 야요이의 판화 작품을 판적은 있지만, 원화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10층 토파즈홀에 전시돼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매 가격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쿠사마 야요이 작품의 원화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자세한 판매가는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전문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판교점에서 진행하는 '아트 뮤지엄'은 점포 전체를 180여 개의 예술 작품으로 꾸민 대규모 '아트 이벤트'다.
고객들은 쇼핑을 즐기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한국 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이스트 윈즈(East Winds)', 서민화가로 불리는 '박수근'의 노상 등 현대 미술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원화 등 총 200억원의 규모의 예술 작품이 판매된다.
현대백화점은 10층 토파즈홀 입장 시 체온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하고, 1시간 단위로 행사장을 환기 및 소독을 진행하는 등 행사 기간 방역 활동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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