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3일 유튜브 채널서
'더 뉴 E-클래스'출시 행사
10세대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BMW 7세대 5시리즈 잇는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로
수입차 1위 자리 탈환 나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BMW '뉴 5시리즈'
국내 수입차 업계 투톱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이번달 진검승부를 펼친다.
각각 간판 세단인 5시리즈와 E클래스의 신차를 이달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 맞붙는다. 지난 8월(BMW)과 9월(벤츠) 수입차 1위 자리를 주고 받은 양사가 신차를 선보이는 10월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벤츠, '더 뉴 E-클래스'로 승부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위 자리를 탈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디지털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E-클래스는 1947년 출시 후 1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성장을 견인해 온 간판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로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특히 완전변경 수준의 디자인으로 전면부는 보닛 위의 파워돔과 새롭게 디자인된 풀-LED 헤드램프로 더욱 다이내믹한 인상을 자아낸다. 후면은 트렁크 라인 안쪽까지 새로운 디자인의 분할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준다.
신형 파워트레인, 진화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시스템,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MBUX 시스템 등 다방면의 혁신도 이뤄졌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의 정전식 지능형 스티어링 휠, 전 라인업에 적용된 두 개의 12.3인치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이 눈길을 끈다. 한편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만인 2019년 7월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BMW, 뉴 5시리즈로 반격
BMW 코리아는 5일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공식 출시하고 1위 자리 탈환에 나섰다.
지난 4년간 국내에서만 총 7만7000대가 판매된 7세대 5시리즈를 잇는 야심작이다. 뉴 5시리즈는 이전 모델 대비 길이가 27mm 늘어났고 앞면에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통합된 키드니 그릴과 'L'자형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가 탑재돼 절제되면서도 선명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뒷면에는 새로운 3D 후미등과 함께 사각 형태의 배기 파이프를 적용해 BMW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주변 교통상황을 계기반에 3차원(3D) 그래픽으로 나타내는 '드라이빙 어시스트 뷰' 기능이 추가돼 주변 환경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와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역시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5시리즈는 국내에 가솔린 라인업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디젤 모델 523d 및 523d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530e로 출시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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