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트러스트버스가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코다 블록체인을 기반의 가상자산 지갑 관리 서비스 '마스터키'를 출시한다. 다음달 싱가포르 및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R3 코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화 서비스 '캔버스'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반 소비자 대상 가상자산 서비스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겠다는 것이다.
11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트러스트버스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컨퍼런스 'R3 코다콘(CordaCon) 2020'에서 R3와 공동으로 개발한 디지털 자산화 및 개인키 관리 서비스 '마스터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마스터키'는 가상자산 지갑 비밀번호 역할을 하는 프라이빗키(개인키)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개인키 분실시 가상자산 지갑을 복구해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가상자산 지갑 사용자들이 개인키를 따로 적어서 보관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개인키 분실로 인한 가상자산 탈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트러스트버스는 지난 6월부터 R3 코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해왔다.
11월 1일 싱가포르 및 해외 시장 출시 예정인 '캔버스'는 블록체인을 기술을 통해 다양한 자산을 분할투자하고, 금융 파생상품을 디지털 자산화해 시공간 한계없이 거래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데이터를 분산저장해 단일 사용자에 의한 임의적인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신뢰도 향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트러스트버스는 추후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거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는 "세계 최대 금융 블록체인 컨소시엄 R3가 코다 블록체인을 기반의 금융, 유통물류, 보험을 포함한 기술 구축 및 사업 사례를 발표하는 R3 코다콘을 통해 '마스터키'와 '캔버스'를 세계시장에 공개하게 됐다"며 "디지털 자산과 직결되는 보안 솔루션 및 파생상품, 대체투자상품에 대한 원장 자산화 플랫폼을 실용 사례로 발표하는 트러스트버스에 대해 R3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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