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 접견실에서 윤의중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현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인 윤의중 씨를 재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 11월 10일부터 2023년 11월 9일까지 3년이다.
문체부는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을 인선하기 위해 작곡가, 음악평론가, 학계, 성악가, 시·도 합창단 지휘자 등 합창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인사자문단을 구성해 후보자를 발굴하고 후임자 선임을 위한 자문을 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후보자들의 예술성과 행정·소통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윤의중 씨를 국립합창단 예술감독으로 재임명하게 되었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2017년 취임 이후, 관객 중심의 공연을 기획해 유료객석 점유율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와 애환을 담은 우수한 한국창작 합창곡을 제작하고 보급해 합창의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정기연주회 등에 작품별 경쟁 선발 제도를 실시해 단원들의 기량을 향상시켜 왔으며, 노사협의회 활성화를 통한 투명한 행정체제를 구축하고 운영한 성과도 이번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우 장관은 “윤의중 예술감독이 앞으로도 관객들과 단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립합창단의 수준을 더욱 향상시키고, 우리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창작 합창곡 제작과 공연으로 예술한류 확산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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