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유통 기업과 MF 계약 체결
대만 중남부 지역 진출 등 사업 확장 박차
카페베네 대만 한기수 법인장과 안평문창유한공사 채승안 대표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카페베네가 대만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대만 중남부 지역 내 매장 40곳을 오픈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카페베네는 대만에서 식음료와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인 '안평문창유한공사'와 대만 중남부 지역 진출을 위한 MF 계약을 체결했다. 안평문창유한공사는 현재 8곳의 카페베네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대만 중남부 지역 내 카페베네 매장 40곳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대만 중남부 지역은 대만 인구가 절반 가까이 밀집한 지역으로 한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인 '가오슝'이 위치해 있다. 이번 MF 계약으로 카페베네는 대만 수도권 지역의 경우 법인을 설립해 직접 진출하고, 중남부 지역은 MF로 운영하는 구조를 구축시켜 대만 시장에서의 사업 재개를 도모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페베네는 지난 2013년 카페베네 대만 1호점을 오픈하며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대만 내 1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오피스 중심가인 네이후 지역에 신규 BI 매장을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 외에도 지난 6월부터 대만의 인기 온라인 쇼핑몰인 모모(momo)에 입점해 MD 등 카페베네의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서도 선보이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대만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프랜차이즈 사업과 유통 사업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며 "해당 방식으로 기업회생을 조기 졸업한 성공 역량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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