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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사장 "2000만원대 제타, 수입차 대중화"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사장 "2000만원대 제타, 수입차 대중화"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15일 서울 광진구 캠핑인더시티에서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를 열어 7세대 신형 제타를 공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대폭 확대해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캠핑인더시티에서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부터 7세대 신형 제타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6세대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은 넓어지고 상품성은 대폭 개선됐지만 가격은 400~700만원 가량 인하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 시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6000원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2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폭스바겐 코리아는 신형 제타 외에도 2022년까지의 중장기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아테온과 제타에 이어 12월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신형 파사트 GT를 내놓고 세단 라인업을 늘린다. 내년 2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이 출시되며, 2022년을 목표로 새로운 대형 SUV 테라몬트도 도입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자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8세대 신형 모델로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된다.
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와 국내 시장 환경을 고려해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 4가 첫 번째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까지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다양한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디젤, 가솔린 및 순수전기차 등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