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11월, 12월 정기공연 프로그램이 재편된다. 이와 관련해 변경된 내용으로 공연도 재오픈되며 티켓 판매도 시작된다.
15일 서울시향은 "청중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출연진과 프로그램 변경 및 '띄어앉기 좌석'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프로그램 변경된 11월과 12월 정기공연 재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은 지난 6월과 8월에 이어 네 번째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는 11월 공연을 지휘할 예정이다. 마르쿠스 슈텐츠 역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12월 무대에 오른다. 국내 젊은 연주자들의 정기공연 협연 무대도 주목할 만한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계르기예프와 정명훈이 인정한 피아니스트 임주희, 안네 조피 무터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커리어를 착실히 쌓은 최예은이 11월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며 도이치그라모폰(DG) 전속 아티스트로 데뷔 앨범 발매를 앞 둔 소프라노 박혜상과 몬트리올 국제 성악 콩쿠르 1등,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영 아티스트로 선정 되었던 박승주, 경희대학교 교수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빈 슈타츠오퍼의 전속가수 베이스 박종민을 2020년 시즌 마지막 공연인 베토벤 '합창'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의 지휘로 진행되는 11월 공연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은 다음달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오스모 벤스케의 멘델스존 교향곡 '스코틀랜드'' 공연의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은 다음달 27일 같은 공간에서 '오스모 벤스케의 로맨틱 세레나데' 무대에 선다.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다음달 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의 시벨리우스 교향곡 3번' 무대에 올라 협연한다.
한편 서울시향은 매년 12월 마지막 정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체임버 오케스트라 규모의 편성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린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코자 내린 특단의 조치다.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공연에는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소프라노 박혜상,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박승주, 베이스 박종민 등이 함께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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