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슬기로운 食생활’
맥도날드는 빨대 없는 ‘뚜껑이’
하이트진로는 ‘바다가꾸기’ 나서
이번 캠페인은 먹어도 전혀 지장이 없는 식품임에도 유통기한 마감이란 이유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 개선이 목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식품 낭비를 줄여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업계가 다양한 환경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 수밖에 없고, 플라스틱 사용량 등이 많은데다 소비자 접점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세계 식량의 날'(16일)을 기념해 '슬기로운 食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SNS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식품 소비기한 관련 상식 △남은 음식 보관하는법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팁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유명 쉐프와 유튜버를 초청해 소비기한이 남은 먹거리를 활용한 온라인 쿠킹쇼도 개최할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환경 친화적 매장 운영을 확대한다. 오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한편 포장재에 사용되는 잉크도 천연 잉크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플라스틱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뚜껑이(사진)를 도입하고, 고객들의 빨대 사용 자제를 통한 환경 친화적 운동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해양수산부와 함께 연안관리 정화사업 바다가꾸기에 나섰다. 국내 최초 실행하는 '반려 해변 사업' 일환으로, 제주도 표선해변을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자사 제품의 보조라벨 및 제주도 내 영업용 차량에 '고마워, 바다야' '사랑해, 바다야' 공익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제주지역 우체국 물류 트럭 및 렌터카에 공익광고를 진행하고 광고비 전액을 후원했다.
오비맥주는 다음달 11일까지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을 진행한다. 물의 소중함을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물 보호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2021년 '세계 물의 날'(3월 22일) 주간에 서울 시내 미술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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