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핑크가 좀 더 가깝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는 2016년 데뷔 후 글로벌 스타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보여준 4인조 실력파 걸그룹 블랙핑크가 숨 가쁘게 달려온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블랙핑크는 국내외 차트는 물론 자신들이 만든 기록을 매번 갈아치우며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섰다. 20년 경력의 다큐멘터리 연출가이자 넷플릭스 인기 다큐멘터리 '소금. 산. 지방. 불'의 캐롤라인 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네 명의 소녀가 어떻게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성장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연습생 시절부터 눈부신 성공을 거둔 지금에 이르기까지, 비공개 독점 인터뷰는 물론 각종 비하인드 영상을 담고 있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듯하다.
또 한 편의 넷플릭스 마스터피스가 찾아온다.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은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평화롭게 시작했던 반전 시위가 경찰 및 주 방위군과 대치하는 폭력 시위로 변하면서 7명의 시위 주동자 '시카고 7'이 기소됐던 악명 높은 재판을 다룬 넷플릭스 영화다. 사샤 배런 코언, 에디 레드메인, 조셉 고든 레빗, 마이클 키튼, 마크 라일런스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이 기대를 더한다. 혁명의 시대에 벌어진 사상 최악의 재판, 자유와 평화를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이들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 '호텔 델루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온 오충환 감독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의 박혜련 작가가 3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해온 배수지는 역전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도전장을 내민 서달미의 당찬 매력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남주혁은 서달미의 첫사랑이자 다시 빛나기 위해 스타트업에 도전한 남도산으로 청춘의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각기 다른 목표로 꿈의 항해를 떠난 네 청춘들의 눈부신 도전과 풋풋한 이야기를 넷플릭스에서 만나보자.
서로를 위해 기꺼이 고립된 사람들, 코로나 19 팬데믹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셜 디스턴스: 마음은 가까이'는 코로나 19로 집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의 일상을 그린 단편 시리즈다. 코로나 19로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멈춘 상황에서 제작된 '소셜 디스턴스: 마음은 가까이'는 기획부터 캐스팅, 촬영까지 전 과정을 각자의 집에서 원격으로 소통하며 물리적 접촉 없이 진행됐다. 화상캠을 통해 전달되는 여덟 편의 에피소드는 코로나 19 시대를 정의하는 독특한 경험들로 가득하다. 자발적으로 집 안에 고립되어야 하는 씁쓸한 현실 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하며 불확실성과 고립에 맞서는 인간 정신의 힘을 그리며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쓰리데이즈'는 단 3일 안에 5가지 탈옥 미션을 완수하고 아내를 구해야 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아내를 탈옥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매번 실패하는 존, 그는 7번의 탈옥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데이먼을 찾아가 탈옥 비법을 전수받는다. 아내가 이감되기까지 남은 3일 안에 아내를 탈옥시킨 뒤 35분 만에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도시를 빠져나가야 하는 긴박한 시간제한 설정은 영화에 스릴을 더한다. 아내의 탈옥을 돕는 남편 존 역에 러셀 크로우가, 전설적인 탈옥범 데이먼 역은 리암 니슨이 연기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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