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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블루에 온라인 홈카페 가전 매출 95% ↑

코로나블루에 온라인 홈카페 가전 매출 95% ↑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스페셜티 커피머신. 유라(Jura) 제공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강제 집콕 생활로 심리적 우울감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면서 홈카페 가전이 덩달아 인기다.

17일 유라, 브레빌 등 프리미엄 홈카페 가전을 유통하는 HLI에 따르면, 브레빌과 유라의 온라인 홈카페 가전 매출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매출은 59% 증가했다.

업계는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려 집 안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인도어(In-door) 라이프 트렌드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알바 포털 '알바몬'이 20대 성인남녀 4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20대 10명 중 7명은 ‘코로나 블루’를 느끼고 있으며, 그 중 12.9%(복수응답)는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개발 중이라고 답했다.

특히 카페 대신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층 뜨거워졌다고 보고 있다. 커피에 대해 공부하고 개인 취향에 맞는 원두를 선택해 직접 블렌딩하거나 전문적인 홈카페 도구를 구비하는 취미활동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나만의 취향을 담은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기 위해 고가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소비도 덩달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동 커피머신은 원두 분쇄부터 추출까지 머신이 자동으로 처리해 편의성이 높으며, 추출 세팅에 따라 일관된 맛의 커피를 제공한다.

유라 전자동 커피머신은 스위스의 정교한 커피 추출 기술이 집약돼 원터치로 수준 높은 풍미의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자동 커피머신은 그라인딩, 탬핑 조절, 추출, 세척 등 한 잔의 커피를 완성하는 모든 과정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다.

회사 관계자는 "브레빌 올인원 반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BES870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2013 BEST NEW PRODUCT’로 선정된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며 "훌륭한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한 모든 조건이 충족된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유라와 브레빌은 ‘어텀(Autumn) 홈카페’를 계획하는 커피 애호가들을 겨냥해 백화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유라 전자동 커피머신은 최대 18%, 브레빌 주방 가전은 최대 25% 할인된다. 스페셜티 커피 원두 및 라떼 마키아토 글라스 등 구매 제품에 따른 풍성한 사은 혜택도 제공된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