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오른쪽)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민포산을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가 지난 16일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열린 '코로나 우울 극복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포장은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포장을 말한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국민 정신건강에 앞장서거나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쓴 학계 또는 의료계 종사자 80여 명에 공로상을 시상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상식에는 기선완 교수를 비롯한 각 분야 수상자 7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기선완 교수는 한국자살예방협회장,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단 위탁책임자 등을 역임하며 국가 정신건강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하는데 공헌한 점이 인정돼 이번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기 교수는 "코로나19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심리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정신건강 문제들을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자살 연구로 의학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국자살예방협회장,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위탁책임자, 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맡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